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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3년 8월 7일 (월), 오후 2:13

<국방일보> 40kg급 수송 드론, 다기능 생존슈트 '미래 국방 한눈에'

40㎏급 수송 드론·다기능 생존슈트 ‘미래 국방 한눈에’

입력 2023. 08. 03   17:32
업데이트 2023. 08. 03   17:39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첫날 풍경

26개 사 참여, 부스마다 관람객 북적
유·무형 무기체계부터 최신 연구까지
세계적 경쟁력 지닌 국방기술 총집합
무기 만들기 체험·드론 교실 등

 

3일 한 초등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을 찾아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글라이더 조립 체험을 하고 있다.
3일 한 초등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을 찾아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글라이더 조립 체험을 하고 있다.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직충돌형 소형 드론.
직충돌형 소형 드론.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을 찾은 관람객이 통신용 다중빔 능동 위상배열 안테나를 관람하고 있다.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을 찾은 관람객이 통신용 다중빔 능동 위상배열 안테나를 관람하고 있다.



현대전은 ‘첨단기술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군 관련 첨단과학기술의 우위를 점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한다. 민·관·군·산·학·연 전문가들이 첨단 방산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미래 무기 개발에 몰두하는 이유다. 우리 군의 국방과학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왔으며, 기술 개발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야 할까. 이러한 물음의 답을 찾는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이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3일 행사장을 찾아 국방과학기술 분야의 눈부신 성과와 비전을 살펴봤다. 글=조수연/사진=임채무 기자


최신 국방과학기술 한눈에

“이렇게 큰 드론도 국방분야에 활용될 수 있나요?”

“그럼요. 40㎏ 이상 물자를 싣고 1시간 넘게 비행할 수 있습니다.”

3일 서울 세텍 제1전시장. 이날 막을 올린 제7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행사장은 전국에서 밀려온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시장에 마련된 각종 부스마다 민·군·산·학·연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방학을 맞아 친구·부모님과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행사장에는 최신 국방 과학기술들을 선보이는 26개 사의 부스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업체 부스 외에도 각종 무기체계 모형과 국방과학기술 성과를 전시하는 ‘미래국방 핵심기술 성과전시관’, 민·군이 함께 일궈낸 국방기술을 소개하는 ‘민·군기술협력 성과전시관’, 청년들이 국방과학기술을 활용해 내놓은 창업아이디어를 경쟁하는 ‘창업경진대회 수상작 전시관’ 등이 운영됐다.

각종 전시물 중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드론’이었다. 지난해 북한 무인기 침투, 다음 달로 다가온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등으로 드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특히 행사장 초입에 전시돼 존재감을 뽐내는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주변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민·군기술협력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윤남수 LIG넥스원 항공드론사업부 수석매니저는 “민·군 겸용으로 활용 가능한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은 사람이나 차량이 물자를 나르던 작업을 대체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험지도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다”며 “열심히 개발한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서 뿌듯하고 군 관계자는 물론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일반 국민들과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의 장’

정부는 국방 과학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전략기술을 적극 지원·육성하고 있다.

2016년 처음 열린 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은 이러한 국방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며 그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다.

‘무한 상상, 기술의 경계를 넘어’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26개 사가 참여했다.

미래국방 핵심기술 성과전시관에선 △초소형 항재밍 위성항법장치 △통신용 다중빔 능동 위상배열 안테나 △밀리미터파(W밴드) 탐색기 △험지임무 수행을 위한 유·무인 협업형 자율주행 무인이동체 △메타물질 기반 다기능 단일 안테나 소형경량화 기술 △적 방공망 제압을 위한 스마트 다중빔 송신기술 △멀티레이어드 사이버작전 상황도 구축 기술 △고출력·대용량 어뢰추진용 비축전지 연구 등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최신 국방과학 기술들이 소개됐다.

민·군기술협력 성과전시관에는 △탑재중량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다목적 활용 가능한 표준 플랫폼 무인헬기 △에어로젤 블랭킷 소재 적용 다기능 생존슈트·전투화 탈착식 버선 등이 관람객들을 만났다.


‘밀덕’부터 방학 맞은 학생까지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시장 한편에는 △무한상상 미래 무기체계 아이디어 공모전 △정조대왕함 조립블록 체험 클래스 △T-50 종이글라이더 조립 및 날리기 체험 △첨단 국산 무기체계 모형 만들기 체험 △무기체계 증강현실(VR) 체험 △드론 체험 교실 △슈팅훈련 시뮬레이션(사격체험) △나만의 군번줄 만들기 등 국민들이 친숙하게 국방과학에 다가가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첨단 국산 무기체계 모형 만들기 체험’ 부스는 ‘밀덕(밀리터리 덕후)’들의 성지였다. 참석자들은 이지스 구축함, 수리온 헬기,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모형을 제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군필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슈팅훈련 시뮬레이션’ 앞은 설명을 듣고 참가 순서를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XR(확장현실)과 방향전환보행기술을 이용해 화면 속에서 전장을 누비며 생생하게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혜를 나누는 다양한 학술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3일에는 ‘국방기술 이전 설명회 및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4일은 ‘미래국방 핵심기술 컨퍼런스’ ‘특화연구센터 간담회’가 개최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엔 홍희범 월간 플래툰 발행인 겸 편집장과 유튜브 ‘샤를의 군사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세환 기자의 토크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기사 원문 : 메인 | 국방일보 (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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